국립산림과학원, ‘산불피해지 송이산 복원’ 첫 삽
파이낸셜뉴스
2025.11.05 08:45
수정 : 2025.11.05 08:44기사원문
민·관·연 협력으로 울진 산불피해지에 송이감염묘 활용 송이 재배기술 적용
이번 시범사업의 대상지는 지난 2022년 동해안 산불로 피해를 입은 경북 울진군으로, 국내 대표 송이 생산지다.
산불로 송이 채취 산지가 훼손되고 지역경제 피해가 이어지자, 국립산림과학원은 송이 균환이 일부 남아 있는 잔존 지역을 중심으로 송이감염묘·접종묘를 이용한 송이 인공재배 연구성과를 신속히 현장에 적용키로 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이번 협력을 통해 지역의 주요 임산물 소득원인 송이 생산 기반을 회복하고, 장기적인 산불피해지 송이산 복원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송이 균환의 활착 및 감염묘·접종묘 생장 추이를 대상으로 장기 모니터링을 진행해 복원 모델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예정이다.
박응준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미생물이용연구과장은 “이번 울진 시범사업을 통해 산불피해지 송이산 복원 모델을 과학적으로 검증·확립하고, 향후 영남지역으로 확대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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