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엘스 59㎡, 31억 신고가 경신.. 잇단 규제에도 '강남불패' 입증

파이낸셜뉴스       2025.11.05 09:32   수정 : 2025.11.05 09:33기사원문
직전 거래보다 3억1000만원 올라



[파이낸셜뉴스] 서울 송파구 대장주 아파트 '잠실엘스' 전용 59㎡가 31억원에 거래되며 다시 신고가를 경신했다. 여름철 일시적인 하락세를 보였던 시세가 넉 달 만에 최고가를 회복한 모습이다.

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잠실엘스 59㎡(24층)는 전날인 4일 31억원에 중개거래로 매매가 성사됐다.

이는 직전 거래인 지난 9월 27억9000만원(23층)보다 3억1000만원 오른 금액이다.

잠실엘스 59㎡형은 올해 들어 30억원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지난 7월 10일 30억원(11층) 거래 이후 조정을 받았으나, 이번 거래로 다시 최고가를 회복했다. 반면 84㎡형은 지난 7월 14일 34억3000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한 뒤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용 59㎡ 등 중소형 평형대의 강세가 뚜렷하다는 점에서 실수요 중심 회복 흐름이 재확인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거래가 많지는 않지만, 매물이 귀한 전용 59㎡형은 대기 수요가 꾸준하다"며 "입지와 학군이 뒷받침되는 잠실 주요 단지는 호가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8년 준공된 잠실엘스는 총 5678가구, 72개동 규모의 대단지로, 인근 리센츠·트리지움과 함께 잠실 3대 단지로 꼽힌다. 지하철 2·8·9호선 환승역인 잠실역과 롯데월드몰, 석촌호수공원 등 생활 인프라가 인접해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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