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우리은행, 400억원 규모 협력사 지원 '상생펀드' 조성
파이낸셜뉴스
2025.11.05 15:10
수정 : 2025.11.05 15:10기사원문
SH 200억원 예탁, 우리은행 400억원 대출 실행
총 1.48%p 금리 인하 혜택
'상생펀드'는 SH가 보유한 유휴자금 운용으로 발생하는 이자수익을 재원으로 협력업체 대상 저금리 대출 상품을 마련하고, 우리은행이 추가 금리 감면을 적용하는 방식이다. 협력업체의 자금 조달 금리를 낮춰 경영 안정화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것이 목적이다.
SH는 상생펀드 조성을 위해 200억원을 우리은행에 예탁하고, 발생 이자수익을 대출금리 감면 재원으로 활용한다. 우리은행은 여기에 추가 금리 인하를 더해 총 4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실행한다.
대상은 신청일 기준 계약 금액 1000만원 이상인 공사 협력업체며, 1년 만기로 기업당 1000만원~5억원까지 대출 가능하다.
SH는 이달 중 상생펀드를 조성하고, 오는 18일부터 내년 10월 31일까지 약 1년간 운영할 계획이다.
황상하 SH 사장은 "상생펀드는 협력업체의 금융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춰, 지역경제와 산업 생태계 회복에 기여하는 중요한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으로 협력사와 함께 지속 성장하는 공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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