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생산적·포용금융에 108조 투입"
파이낸셜뉴스
2025.11.05 18:07
수정 : 2025.11.05 18:22기사원문
5개년 상생성장 프로젝트 추진
첨단산업 투자 등 93조원 지원
농협금융은 향후 5년간 108조원 규모의 생산적·포용금융을 공급하는 'NH 상생성장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108조원 가운데 93조원은 생산적금융에, 15조원은 포용금융에 각각 투입한다.
구체적으로 약 68조원은 투·융자에 활용한다. 투·융자는 첨단전략산업·지역특화산업·창업 벤처기업 등을 대상으로 '기업 성장지원 대출'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투·융자부문에선 관세 피해기업에 금리 우대 등도 지원한다.
나머지 약 10조원은 국민성장펀드에 공급된다. 농협금융은 '산업은행 첨단전략기금'과 연계한 민·관 합동투자 및 정부의 '5극 3특' 전략에 부합하는 지역 특화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농협금융은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농업·농식품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전용 펀드를 조성하고, 농업인 대상 우대금리 및 정책자금 연계 등의 금융지원을 확대해 농업 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 방침이다.
상생성장 프로젝트를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이찬우 농협금융지주 회장 직속의 '생산적금융특별위원회'를 신설한다. 이를 통해 이 회장이 직접 생산적 금융 진척 상황과 자회사간 협력체계를 점검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상생 성장으로 나아가겠다"며" 한국경제의 혁신과 성장을 견인하는 금융그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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