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길 "李, 남산 나무에 매달면 1억…자원할 사람 있다더라"
파이낸셜뉴스
2025.11.06 11:17
수정 : 2025.11.06 11:16기사원문
전씨 "美서 만난 한국인 기업가 말"이라며 영상 올려 10월엔 '李 싱가포르 1조 비자금' 주장으로 고발 당해
[파이낸셜뉴스] 전 한국사 강사이자 강성 보수 유튜버로 변신한 전한길씨가 미국에 체류하며 만난 한국인 기업가의 말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의 현상금'을 제안했다.
전씨는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재명 현상금 걸어라'라는 제목의 쇼츠 영상을 올렸다.
전씨는 "이곳에서 기업하는 회장님이 뭐라 하는지 아시냐"고 물은 뒤 "10만불의 현상금을 걸라는 말을 했다"고 설명했다.
10만 달러는 우리 돈으로 약 1억4400만원이다.
전씨는 "(이 기업인은) '이재명을 죽이라는 게 아니라 이재명을 잡아다 남산의 나무에 묶으라'고 했다"면서 "밥을 계속 갖다 주라고 했다. 죽으면 안 되니까"라고도 했다.
이어 "이재명을 잡아 남산 꼭대기, 나무에다 매달아라. 1억 주겠다 하면 자원할 사람 더러 나온다고 하더라"는 말도 덧붙였다.
전씨의 채널을 구독하는 네티즌들은 영상에 호응했다. "더 높은 금액으로 책정해 현상금 모금하면 좋겠다"거나 "교민들의 좋은 발상", "현상금 걸면 할 사람 많다", "용감한 자, 꼭 실현했으면 한다" 등의 댓글이 올라왔다.
앞서 전씨는 "이 대통령이 싱가포르에 1조원 규모의 비자금을 숨겨뒀다"는 내용으로 온라인에 올라온 주장을 지난달 21일 자신의 유튜브 라이브에서 전하기도 했다. 이에 한 시민단체는 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경찰에 고발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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