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제조 중소기업 중대재해 예방할 ‘안전 울타리 사업’ 추진
파이낸셜뉴스
2025.11.06 10:51
수정 : 2025.11.06 10:51기사원문
부산중기청·남부발전·이노비즈협회 공동 수행
[파이낸셜뉴스] 부산, 울산, 경남지역 제조 중소기업들의 안전사고와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사회적 안전망 역할을 할 ‘안전 울타리 지원사업’이 마련된다.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한국남부발전은 지난 5일 오후 BIFC 남부발전 본사에서 이노비즈협회 부산울산지회와 함께 ‘안전 울타리 지원사업 공동추진’ 협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개별 기업당 ‘안전 진단·솔루션 컨설팅’ 최대 6회 제공, 안전 디자인 설치 지원(최대 300만원), 안전용품 제공(최대 150만원 상당) 등이다.
그 가운데 올해 처음 도입되는 안전 디자인 설치 지원사업은 남부발전에서 자체 개발한 작업장 중심의 디자인 11종과 산업 생활안전 넛지 디자인 38종을 현장에 적용해주는 것이다. 이는 디자인 개선을 통해 근무자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안전을 실천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중대재해처벌법이 소규모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됨에 따라 지역 중소기업들이 느끼는 재해 예방과 법 준수 관련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지원사업이 재해를 예방하는 안전 울타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기성 부산중기청장은 “지역 중소기업들이 보다 안전한 일터를 갖춰나갈 수 있도록 재해 예방과 안전 역량 강화 지원사업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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