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위13구역, 10년만에 재추진...'신통기획 2.0' 적용

파이낸셜뉴스       2025.11.06 13:30   수정 : 2025.11.06 13:59기사원문
장위재촉지구 내 마지막 퍼즐
뉴타운 해제 후 악화된 사업성 개선 초점
2032년 재촉지구 최대 3만3000가구 착공

[파이낸셜뉴스] 서울 성북 장위13구역이 10년 만에 정비사업 재추진에 들어간다. 장위 재촉지구 중 마지막으로 13구역의 재정비가 확정되면서 일대에는 2032년까지 총 3만3000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시는 6일 장위13구역에서 주민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올해 4월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된 장위13-1/2구역은 장위 재정비촉진지구에서 해제됐던 6개 구역, 총 92만㎡ 중 가장 늦게 재추진이 결정됐다.
서울시는 구역 해제 이후 조성된 신축 건축물, 조합원수 증가, 공사비 급등 등으로 악화된 사업성을 높이는 데 사업의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대상지는 △기존용적률 최대 30% 완화 △법상한용적률 최대 1.2배까지 적용 △사업성보정계수 적용 등 시가 지난 7월 내놓은 재정비촉진사업 규제혁신 방안을 비롯한 신속통합기획2.0이 시작 단계부터 종합 적용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뉴타운, 도시재생 등이 반복되며 오랜 기간 정비사업을 기다려온 장위13 주민에게 이제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으로 서울시가 응답해야 할 때"라며 "신통기획2, 규제혁신뿐만 아니라 최근 10.15 대책으로 높아진 불안을 잠재우고 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해 대정부·국회 면담과 건의도 촉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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