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기업 4개사 'CES 2026 혁신상' 5개 부문 수상...역대 최대
파이낸셜뉴스
2025.11.06 13:23
수정 : 2025.11.06 13:23기사원문
전남도, 1대 1 맞춤형 전략 컨설팅 제공 성과...AI·XR·디지털헬스케어 등 글로벌 기술 경쟁 핵심 분야 역량 입증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전남지역 혁신기업 4개 사가 세계 최대 전자·정보통신기술 박람회인 ‘2026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6)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CES 혁신상’은 CES 주최 기관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전시회'에 앞서 혁신성과 기술력을 갖춘 제품에 수여하는 글로벌 기술상이다. 제품의 디자인·기능성·사용자 편의성·시장성 등을 종합 심사해 36개 분야에서 수상작을 선정하며, 세계 기술 트렌드를 선도하는 척도로 평가된다.
전남도는 앞서 올해 초부터 기업별 기술 특성과 제품 포지션을 분석해 1대 1 맞춤형 수상 전략 컨설팅을 집중 제공했다. 특히 △CES 심사 기준 분석 △기술 스토리 구조화 △영문 피칭 자료·시연 영상 제작 지원 등 실전 중심의 준비 체계를 구축해 4개 사가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지난 'CES 2025’에서 ㈜뉴작 1개 사가 2개 분야를 수상했던 것과 비교해 수상 기업 수와 수상 분야가 모두 늘어 전남 기업의 기술 경쟁력과 성장세가 한층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전남 기업 기술이 국제 시장에서 실질적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전남도는 내년 1월 6~9일 개최되는 'CES 2026' 기간 수상 기업을 포함한 지역 12개 기업과 함께 '전남관'을 운영해 글로벌 벤처캐피털(VC) 초청 기업설명회(IR), 해외 바이어 상담회, 현지 홍보 연계 프로그램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번 'CES 혁신상' 수상은 전남 기업의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라며 "전남도는 SK, 삼성SDS 등과 협력해 데이터센터·AI 컴퓨팅센터 등 미래산업 기반을 지속 확장하고 있고, 이번 성과가 수출 확대와 투자 유치로 이어지도록 끝까지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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