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중 눈부심 안녕"…현대모비스, 지능형 상향등 특허기술 대상 수상
파이낸셜뉴스
2025.11.06 16:30
수정 : 2025.11.06 16:28기사원문
ADAS 센서·SW 융합해 눈부심 방지…특허 49건 출원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주요 차종에 확대 적용 예정
[파이낸셜뉴스] 현대모비스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연계 지능형 헤드램프(ADB) 기술'로 지식재산처 주관 '2025년 특허기술상' 대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현대모비스의 지능형 헤드램프 특허는 ADAS 센서와 소프트웨어(SW) 융합만으로 야간 주행 시 상향등 눈부심 방지 효과를 끌어올려 '세종대왕상'의 영예를 안았다.
현대모비스는 카메라 수집 정보를 확장하고 차량 내 레이더, 내비게이션, 조향 센서 등을 복합 활용해 뒤에서 추월하거나, 빠르게 커브길을 선회하는 등 급격한 움직임 상황에서도 관련 기능을 가능케 했다.
현대모비스의 지능형 헤드램프는 크게 4가지 기능으로 구분된다. △코너 레이더 정보를 통해 추월차량을 사전 감지하고 △차선과 조향 정보를 융합해 곡선주로 선행차량을 예측해 하이빔 영역을 조절한다. △차량 전고가 높아 중앙분리대 너머 상향등에 노출되는 버스나 트럭이 접근할 경우에도 내비게이션과 차선 정보를 바탕으로 좌측 하이빔 영역을 자동 소등한다. △반자율주행 상황에서는 전방 레이더와 주행 시스템 정보를 융합한 가변형 빔 패턴을 구현해 소비전력 저감과 원거리 시인성도 극대화한다.
그 결과 일반 ADB 대비 한계 구간에서 평균 93% 이상 상대 운전자의 눈부심을 차단하면서 동시에 운전자의 시야 확보를 35%까지 개선하는 효과가 확인됐다. 아울러 소비전력 역시 최대 80%까지 저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모비스는 해당 기술 개발 과정에서 이번에 세종대왕상을 수상한 대표특허를 포함해 총 49건에 달하는 특허를 출원했다. 이 기술은 향후 현대자동차·기아·제네시스 주요 차종 ADB에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security@fnnews.com 박경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