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국제 친환경인증LEED 업무협약 체결
파이낸셜뉴스
2025.11.07 11:43
수정 : 2025.11.07 11:21기사원문
글로벌 친환경 인증기관 ‘USGBC’와
국내 최초 지역단위 인증 획득 협력
[파이낸셜뉴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미국 그린빌딩협회(USGBC)와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지역단위 친환경인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USGBC는 186개국에서 활용되는 친환경 평가인증 체계인 'LEED'를 주관하는 글로벌 인증 기관이다. LEED는 건물이나 도시·지역단위로 부여되는 친환경 인증으로, 설계·시공·운영 등 전반에 걸쳐 지속가능성을 평가한다.
코레일은 USGBC와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용산국제업무지구 전체 부지를 대상으로 국내 최초의 지역단위 LEED 인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인증은 개발사업의 종합 계획을 기반으로 녹지, 에너지, 온실가스 배출, 수자원, 대중교통 등 다양한 친환경 요소를 평가한다.
아울러 양 기관은 △인증 절차를 위한 행정지원 △최적의 등급 달성과 신속한 절차 이행 △LEED 인증에 대한 상호 홍보 △용산국제업무지구 내 연계사업 발굴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인증을 획득하면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친환경 경쟁력이 크게 강화되고, 향후 글로벌 기업 유치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원형민 코레일 신성장사업본부장은 "용산국제업무지구가 대한민국 최초로 지역단위의 글로벌 친환경 인증을 획득해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용산 철도차량기지 부지를 국제업무·주거·상업·문화 기능이 융합된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지로 조성하는 대규모 도시개발 프로젝트다. 이달 말 인허가를 완료하고, 구역 지정 1년 만인 오는 27일 기공식을 앞두고 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