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주, 4분기부터 실적 반등 기대… ‘비중확대’”

파이낸셜뉴스       2025.11.07 16:08   수정 : 2025.11.07 15:5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자동차주가 4·4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반등에 나설 것이라는 증권가의 전망이 나왔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를 통해 “10월 현대차와 기아의 인센티브 비용이 2000달러대로 크게 감소했다”며 "전기차 판매량이 둔화 영향이 인센티브 정상화의 핵심 배경”이라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인센티브 비용 축소로 4·4분기를 기점으로 실적 턴어라운드 구간이 선명해졌다”며 “현대차와 기아의 각각 분기 인센티브 비용 축소폭을 1100달러, 500달러 수준으로 산정할 경우 약 4050억원, 192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장 점유율 확대도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그는 “10월 완성차 미국 판매는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7만7000대, 6만9000대를 기록하며 합산 시장점유율 11.5%를 기록했다”며 “전기차 재고 소진 과정에서 7~8월 볼륨 상승이 일시적으로 정체됐으나, 연말 이후 미국 내 판매 라인업인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텔룰라이드 신차 모멘텀에 기반해 내년 1·4분기에는 12%대로 안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유 연구원은 관세 조정안이 본격 반영될 경우 내년 1·4분기부터는 추가적인 어닝 턴어라운드가 가능하다”며 “현대차와 기아에 대한 적극적인 비중 확대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