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K-테스트베드 협력망 확대.. "혁신기술 실증 지원 강화"

파이낸셜뉴스       2025.11.09 13:00   수정 : 2025.11.09 10:28기사원문
총 75개 기관 참여로 체계 구축 중소·벤처기업 판로 확대 추진



[파이낸셜뉴스]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2025년 국가 K-테스트베드' 협력망을 확대하며 혁신기술 실증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K-water는 지난 7일 대전 본사에서 신규 참여기관과 함께 혁신기술 실증 기회 확대 및 중소·벤처기업 성장 지원을 위한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국가철도공단,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서울교통공사, 인천항만공사, 한국승강기안전공단, 한국연구재단,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등 7개 기관이 새로 합류해 K-테스트베드 참여 기관은 총 75곳으로 늘었다.

국가 K-테스트베드는 공공과 민간이 보유한 인프라를 개방해 신기술 실증과 혁신조달을 연계하는 범국가 혁신 플랫폼이다. 2021년 기획재정부 주관으로 출범한 이후 현재까지 1489개 인프라가 개방됐고, 750건의 기술 실증 과제가 추진됐다.

K-water는 총괄 운영기관으로서 댐·정수장 등 142개 물관리 인프라를 개방해 369건의 실증을 지원했다. 성능이 입증된 기술은 혁신조달로 연계해 공공시장 진입과 판로 확대를 돕고 있다.

이번 협약에는 △참여기관 보유 인프라 개방 및 실증 지원 △우수 중소·벤처기업 발굴과 성장 지원 △실증기업의 시장 진출·판로 협력 △플랫폼 지속 운영 및 확산 노력 △정보 공유와 기술 컨설팅 등 서비스 제공이 포함됐다.


또한 K-water는 공공기관 중심에서 지자체와 지방공기업으로 협력 범위를 넓혀 전국 단위 실증 네트워크를 구축 중이다. 올해 3월 대전시에 이어 이번에는 서울교통공사 등이 합류했으며, 중소·벤처기업의 기술 검증과 상용화 지원은 물론 민간 대기업 참여를 유도해 산업 전반의 혁신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안정호 K-water 그린인프라부문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과 산업의 경계를 넘어 중소·벤처기업이 예비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실증부터 판로까지 전주기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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