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수도권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 본격 추진

파이낸셜뉴스       2025.11.10 09:08   수정 : 2025.11.10 08:42기사원문
'9·7 주택공급 대책' 후속 조치
전담 TF 신설로 실행력 강화



[파이낸셜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수도권 내 노후 공공청사 부지를 활용한 복합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정부의 9·7 주택공급 확대 방안에 따른 후속 조치로, 도심 내 주택 공급을 늘리고 생활 인프라를 함께 확충하는 복합 거점형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LH는 사업 추진력을 높이기 위해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 전담 TF'를 신설한다.

전담 TF는 복합개발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며 △국토교통부·LH·지자체 간 협력체계 지원 △신규 사업지 발굴 △복합 유형별 사업모델 수립 △관련 제도·법령 개선 지원 등 사업 속도와 실행력을 높일 수 있는 업무를 전담 수행한다.

복합개발 모델은 주거시설과 행정·복지 등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한 건물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형태로, 지역 개방형 생활공간이자 도심형 복합생활거점으로 조성된다.

대표 사례로 지난해 9월 준공된 서울 강동구 '천호3동 공공복합청사'가 있다.
지하 5층~지상 14층 규모로, 하부층에는 주민센터·어린이집 등 공공시설이, 상부층에는 공공임대주택 94가구가 들어섰다.

현재까지 LH는 노후청사 복합개발 사업을 통해 총 28개 지구에서 4956가구 규모의 노후청사 복합개발 사업을 완료했다.

강오순 LH 지역균형본부장은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은 주거공급 확대와 공공자산 활용, 지역 활성화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모델"이라며 "전담조직 신설을 계기로 수도권 도심 내 주택공급을 더욱 빠르게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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