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철도 실무형 AI 전문가' 양성 박차.. 성과발표회 개최
파이낸셜뉴스
2025.11.10 14:13
수정 : 2025.11.10 14:12기사원문
3개월 집중교육 마치고 우수 프로젝트 시상
[파이낸셜뉴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철도 분야 AI 전문인력 양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레일은 지난 7일 대전사옥 디지털허브에서 직원 대상 'AI·빅데이터 전문가 양성과정'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철도 실무형 AI 인재 양성'을 목표로, 현장에 바로 적용 가능한 연구과제를 직접 개발하는 실전형 프로그램으로 설계됐다.
심사 결과 'AI를 활용한 작업계획서 및 업무 지원 시스템'이 최우수 프로젝트로 선정됐다. 이 시스템은 AI 기반으로 작업계획서를 자동 작성하고 모바일로 실시간 수정·업데이트가 가능해 업무 효율과 안전관리를 높인 점이 호평을 받았다.
우수 프로젝트로는 '승강장안전문(PSD) 고장예측 시스템'과 '외부요인 기반 빅데이터 철도 수요·지연 예측 플랫폼'이 각각 선정됐다.
코레일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프로젝트 아이디어의 상용화를 추진하고 내년 교육계획을 수립해 AI 인재 양성과 역량 강화를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코레일은 지난해 같은 교육과정을 통해 49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당시 개발한 'AI 로그 분석 프로그램(LOGATOOLS)'으로 민원 처리 시간을 대폭 단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윤재훈 코레일 AI전략본부장은 "프로젝트 과제는 현장적용성 검증과 기술 고도화 과정을 거쳐 실제 현장에 활용될 예정"이라며 "지속적인 AI 인재 양성과 기술 개발로 안전하고 효율적인 철도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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