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수본 "울산화력 4·6호기 발파해체 사전작업 중…안전·신속 구조 총력"
파이낸셜뉴스
2025.11.10 16:01
수정 : 2025.11.10 15:59기사원문
울산 화력발전소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대변인을 맡고 있는 오영민 고용노동부 안전보건감독국장은 10일 사고 현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현재 피해자 가족들이 함께 참여해 결정된 일정에 따라 요구조자들을 안전하고도 신속하게 구조하기 위해 위험요인인 4·6호기 보일러타워 발파해체를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중수본은 지난 7일 중수본 회의를 통해 사고가 발생한 5호기 양 옆에 위치한 4·6호기 발파해체를 결정했다.
오 국장은 "구조 과정에서 요구조자뿐만 아니라 작업자, 구조대원들의 안전도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오 국장은 "취약화작업이 완료된 4호기에 대해 HJ중공업 뿐만 아니라 전문기술과 역량을 갖고 있는 현대중공업의 도움을 받아 전날부터 이날 7시 30분까지 계측작업을 했다"며 "그 결과 기울어진 정도가 허용범위 내로 측정돼 오늘 계획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작업은 4·6호기에 대한 해체작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취약화 작업과 발파 시 비산방지를 위한 방호조치 등"이라며 "모두의 안전을 위해 업체에만 맡기지 않고, 울산고용노동지청 근로감독관, 안전보건공단 등이 작업현장에서 직접 작업계획서대로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지 밀착해 점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 국장은 "중수본은 앞으로도 요구조자들을 최대한 안전·신속하게 구조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 전문가 등과 함께 논의하면서 가용할 수 있는 방안들을 총동원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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