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정 '대장동 항소 포기'에 반발한 검사들에…"尹 구속취소 때는"
파이낸셜뉴스
2025.11.11 04:20
수정 : 2025.11.11 04:20기사원문
"항소 판단했다면 누구든 각오하고 서명해서 제출했어야"
대장동 수사한 검사 지목…"신뢰 없어 판결문도 안 봤다"
[파이낸셜뉴스]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이 10일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와 관련해 반발한 검사들을 향해 "아쉽고 안타깝다"는 생각을 전했다.
임 지검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항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면 검사장을 포함해 서울중앙지검 소속 누구든 징계 취소 소송을 각오하고 항소장에 서명해서 제출했으면 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취소 결정 관련 심우정 전 총장의 즉시항고 포기에 저런 반응이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어 아쉽고 안타깝다"는 속내도 드러냈다.
임 지검장은 이날 일선 검사장들이 이름을 올린 집단 입장문에 김태훈 서울남부지검장과 함께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그는 "엄희준 검사가 했던 수사 관련이고, 검사들의 집단행동에 대한 감찰을 요구했던, 또한 그 민원에 대한 대검 감찰부의 '비위 인정 안됨' 결정 이유를 알기 위해 대검을 상대로 정보공개 소송을 하고 있는 민원인인 제가 동참할 수 없어 단박에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엄 검사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 교사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된 바 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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