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수능 종합대책 마련..."버스 증편·소음 통제"

파이낸셜뉴스       2025.11.11 09:36   수정 : 2025.11.11 09:3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오는 13일 부산지역 62개교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지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원활한 시행을 지원하기 위한 종합지원대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수능에는 부산지역 수험생 2만 8883명이 응시하며, 해당일 오전 8시 40분부터 진행된다.

시는 교통, 수송 지원, 소음 방지, 의료 지원, 홍보 지원 등 분야별로 대책을 마련하고 종합 상황반을 운영한다.

시험 당일 오전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공무원, 공공기관, 금융기관, 연구기관, 50인 이상 기업체 등의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까지로 조정한다.

또 오전 6시부터 8시 30분까지 수능 지원 교통종합상황실을 운영, 고사장이 몰려 있거나 주변 진입도로가 협소한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해 돌발 상황에 대비한다.

수능 당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단속 일시중지(단, BRT 구간은 단속 유지), 승용차요일제 해제, 시험장 주변 불법 주정차 단속 강화, 혼잡 예상지역 및 시험장 인근 간선도로 특별관리 등 교통 대책도 추진한다.

수험생 수송지원을 위해선 시험 당일 오전 6시부터 8시 10분 사이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를 집중적으로 배차하고, 시험장이 몰려있어 교통 혼잡이 우려되는 지역의 83개 노선버스는 해당 시간 배차 간격을 단축 운영한다. 도시철도 임시열차도 5편성해 비상 대기한다.


혼잡지역 교통관리와 시험장 주변 불법 주정차를 계도하는 한편 도시철도역과 교차로 등 40여곳에 비상 수송차량 66대를 배치해 지각생이나 거동이 불편한 학생을 무료 수송한다.

듣기 평가 시간에는 소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구·군별 점검반을 편성해 시험장 주변의 공사장과 생활 소음을 점검하고, 응급·소방차량 경적 자제, 화물차 등 소음 유발 차량은 우회시킨다.

수험생 중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의료지원반을 운영하며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소방서별로 구급 차량으로 신속하게 인근 병원으로 옮길 예정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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