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인도와 무역전쟁 멈춘다... "새 협정 맺을것" 관세완화 예고
파이낸셜뉴스
2025.11.11 18:09
수정 : 2025.11.11 18:08기사원문
지난 8월부터 인도산 수입품에 50%에 달하는 고액 관세를 부과 중인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곧 인도와 무역 합의를 맺고 관세를 낮추겠다고 밝혔다.
NDTV 등 인도 매체들에 따르면 트럼프는 1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세르지오 고르 인도 주재 미국 대사의 취임 선서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는 인도와 협정을 맺을 것이며, 과거와는 매우 다른 협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그들(인도)이 나를 좋아하지 않지만, 우리를 다시 좋아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공정한 협정을 맺고 있다"며 "모두에게 유리한 협정을 체결하는 데 매우 가까워졌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안팎의 전문가들은 트럼프가 아시아에서 중국을 견제할 수 있는 국가인 인도와 멀어지는 것이 전략적으로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트럼프는 지난달 30일 한국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관세율 인하 및 수출 통제 해제에 합의하며 무역 전쟁을 확대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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