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용정보, 中에 합작법인 "의료관광 겨냥"

파이낸셜뉴스       2025.11.11 18:23   수정 : 2025.11.11 18:22기사원문
현지 잉그마그룹과 맞손

최근 경주 APEC에서의 한·중 정상회담이 양국 관계 복원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한국 중견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BPO) 기업인 'KS한국고용정보'와 '중국 잉그마(Engma)그룹'이 공동으로 설립한 합작법인 'KS잉그마'가 11일 공식 출범했다.

이는 지난 6월 중국 쑤저우에서 양사가 출범시킨 중국 내 한·중 합작법인에 이어 국내에서도 한국과 중국의 중견기업이 손잡고 함께 설립하는 조인트벤처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양사는 △K의료·미용 관광 △K컬처 교류사업 △HR·제조업 혁신 컨설팅 △양국 간 마케팅 지원 플랫폼 구축 등 4대 핵심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날 서울 강동구 KS타워에서 열린 공식 출범식에는 양사 대표단을 비롯해 김교흥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화톈홍 중국대외무역서비스협회 협회장 등 한·중 양국의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KS잉그마는 한국의 세계 최고 수준 의료·뷰티 인프라와 중국의 방대한 의료·관광 수요를 연결하고, 동시에 제조 강국 중국의 AI 기반 생산공정 혁신 노하우를 국내 제조업에 접목해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한·중 산업을 잇는 '글로벌 혁신 커넥터'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KS잉그마는 중국 주요 대형 플랫폼 및 폐쇄몰에 입점해 확보한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료·뷰티 관광 패키지 상품을 출시, 중국 및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의료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회사는 올해 12월까지 '상담-예약-의전-사후관리'까지 아우르는 통합형 원스톱 의료관광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안정적인 의료·뷰티 관광 수요를 국내로 유입시킬 계획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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