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4차 발사 D-14 "큐브위성 12개 성공발사 총력"
파이낸셜뉴스
2025.11.12 12:00
수정 : 2025.11.12 12:00기사원문
과학기자협-항우연, 온라인 미디어아카데미 개최
[파이낸셜뉴스] 이달 27일 누리호 4차 발사가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누리호 4차 발사에 탑재되는 큐브위성 12개의 성공적인 발사가 관건으로 주목되고 있다. 이번 4차 발사는 첫 민간주도 발사이자 첫 새벽시간 발사로 기존 발사와 기술적인 차이는 없지만 기존 발사 대비 탑재위성 수가 증가해 이들 위성들의 발사 완료가 가장 중요한 과제다.
25일이 D-1로 24일까지 발사체 전체 조립을 완료한다"며 "4차 발사는 민간기업이 전체 발사를 주관하는 것 외에 기존 1,2,3차 발사와 달리 큐브 위성이 12개까지 증가했다는 게 가장 큰 차이점으로 이들 12개를 성공적으로 발사하는 데 가장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 소장은 또 "12개의 위성들이 다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사출할 것이고 시간도 18초에서 23초까지 다르게 해서 사출할 생각"이라며 "이들 12개 위성 사출을 위해 카메라도 1개에서 3개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외 기술적인 부분들과 수집 데이터는 앞선 발사와 동일하다는 설명이다.
이어 변수로는 첫 새벽 발사로 인한 휴먼 에러를 꼽았다.
한 소장은 "새벽에 하는 첫 발사이다 보니 사람의 피로도로 인한 부분을 신경쓰고 있다"며 "어두운 새벽 발사라서 야간 조명을 보강해 영상을 확보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겨울철 날씨 우려와 관련해서는 "누리호 발사는 영하 10도까지 운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항우연은 이번 4차 발사에 이어 내년 발사를 앞둔 누리호 5차와 내후년 발사되는 누리호 6차 발사도 준비중이다. 이들 탑재 위성과 관련 한 소장은 "5차 탑재 위성은 국내 위성들로 확정이 된 상태이며 6차 탑재위성들은 이번주 선정될 예정으로 현재 국내 업체들이 신청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날 아카데미는 '대한민국 우주발사체 개발의 기초부터 현재까지'를 설명하는 자리로 우리나라 독자 우주발사체 누리호의 첫 민간주관 발사인 4차 발사를 앞두고 개최됐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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