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안대교 더 밝고 선명하게...12년 만의 새단장

파이낸셜뉴스       2025.11.13 09:53   수정 : 2025.11.13 09:5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광안대교가 12년 만에 새 단장을 마치고 더 고급스러운 경관조명과 미디어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26일 '광안대교 경관조명 개선사업'을 마무리하고 이달부터 정식 운영에 돌입했다.

기존 경관조명은 2013년 12월에 설치됐다.

시는 광안대교 등기구를 기존 7011등에서 1만3465등으로 늘리고 조명 간격도 기존 1m에서 0.5m로 좁혀 경관조명의 메시지 전달력과 색감·해상도를 한층 높였다고 설명했다.

또 '무빙라이트'를 신설하고 미디어콘텐츠를 확대해 조명에 동적요소를 추가하고 시각적 효과·연출력을 보강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시는 이번 20주년 부산불꽃축제에 새롭게 단장한 광안대교를 선보이기 위해 축제 전 준공을 목표로 공정관리에 힘써왔다.

부산의 대표 야간축제인 부산불꽃축제와 고도화된 광안대교 조명 연출이 어우러져 시각적 완성도와 감동을 극대화하고, 부산의 밤바다를 배경으로 한 세계적인 수준의 야관경관이 펼쳐질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이번 개선 작업은 시가 지난 2021년부터 국제관광도시 육성사업 중 하나로 추진한 ‘세븐브릿지 랜드마크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 프로젝트는 총사업비 약 107억원을 투입해 광안대교를 포함한 영도대교, 부산항대교, 남항대교, 을숙도대교, 신호대교, 가덕대교 등 7개 해안교량에 세계 최대 규모의 교량 발광다이오드(LED)를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 김현재 관광마이스국장은 “최고의 야간경관으로 다시 태어난 광안대교를 기반으로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광안대교를 다시 찾고 싶은 부산의 특별한 명소로 도약시키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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