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민가협 초청해 "인권침해 없는 민주사회 만들겠다"

파이낸셜뉴스       2025.11.13 14:06   수정 : 2025.11.13 14:0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민가협)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앞으로 인권 침해가 없는, 자유롭고 투명하며 평등하고 공정한 제대로 된 민주적인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상징이자 역사와 같은 민가협 어머님들을 뵙게 돼 참으로 감개무량하다"며 "길바닥에서 만나뵀던 분들을 이렇게 자리에서 다시 뵙게 돼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 발전의 여러 요소 중에서도 구성원들이 자유롭고 평화로운 환경 속에서 희망 있고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그러나 일부 잘못된 사람들과 집단이 사소한 욕망으로 인해 많은 이들이 희생당했다.

국가 발전의 가장 큰 토대는 국민 모두가 자유로운 환경 속에서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공정하고 투명한 질서를 세우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국민은 민가협 어머니들의 오랜 세월 각고의 노력과 고통스러운 삶의 역정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며 "저 역시 늘 빚진 마음과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왔다. 그 마음을 잊지 않고 어머니들께서 자부심을 가지고 일상을 이어가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가협은 1970∼1980년대 민청학련 사건, 재일교포간첩단 사건, 미국문화원 사건 등 주요 시국사건에 연루된 이들의 가족들이 모여 1985년 결성한 단체로, 다음 달 12일 창립 40주년을 맞는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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