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삼 대사 "첨단기술법 제정 한국이 주목"..베트남 국회 사무처 방문 우려 전달

파이낸셜뉴스       2025.11.13 17:26   수정 : 2025.11.13 17:25기사원문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최영삼 주베트남 대사가 베트남 국회 사무처 차장과 만나 한-베 국회 협력에 대해 논의하고, 베트남 국회가 심의 중인 ‘첨단기술법’ 제정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13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최영삼 주베트남 대사는 베트남 국회의사당에서 레 투 하 베트남 국회 사무처 차장이 회동을 갖고 "한국 국회가 양국 정부의 ‘새로운 관계 틀 이행을 위한 행동계획’을 실질적이고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베트남 국회와 긴밀히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최 대사는 또 베트남 국회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주시하고 있으며, 특히 ‘첨단기술법’ 제정 논의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최 대사는 “해당 법안은 첨단·전략기술 발전의 법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으로, 한국 기업들이 특히 주목하고 있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레 투 하 차장은 “양국 국회 간 협력은 점점 더 실질적이고 효율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양국은 IPU, APPF, ASEP, MSEAP 등 다자간 의회 포럼에서도 긴밀히 협력하며 지역·국제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데 기여해왔다"고 말했다.


하 차장은 “베트남 국회는 정부와 함께 고위급 합의사항의 이행을 적극 지원하고, 실질적인 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유리한 여건을 마련함으로써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효율적 추진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제15기 베트남 국회의 제10차 회기가 진행 중이며, 이번 회기에서는 49개 법안과 다수의 결의안을 심의·통과시킬 예정이라고 전했다.

양측은 또한 향후 양국 간 고위급 대표단 교류 계획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고, 향후에도 역내외 다자간 의회 협의체에서 상호 지지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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