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민간 VC와 손잡고 중소기업 후속투자 촉진
파이낸셜뉴스
2025.11.14 08:34
수정 : 2025.11.14 08:30기사원문
투자 포트폴리오·유망기업 정보 공유
“공공-민간 협력 강화해 스케일업 지원”
[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민간 벤처캐피털(VC)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중소기업의 후속투자 활성화에 나섰다.
중진공은 지난 13일 서울 JW메리어트에서 '민간 후속투자 활성화를 위한 VC 간담회'를 열고, 공공과 민간 간 투자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행사에는 중진공이 투자한 기업에 관심을 보인 민간 VC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공공부문의 투자시장 역할 △공공-민간 협력모델 △기업가치 제고 및 후속투자 유치 전략 등 다양한 주제를 대상으로 정책적·실무적 논의가 이뤄졌다.
중진공은 민간 VC를 대상으로 투자 포트폴리오와 피투자기업 현황을 공개하고, 민간의 투자 의향을 확인했다. 또 2025년 신규 투자기업을 소개하며 민간 후속투자 연계 가능성을 모색했다. 이를 통해 중진공이 선제적으로 발굴한 기업이 민간 자본으로 성장단계를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중진공은 그간 축적한 투자 데이터를 민간과 공유함으로써 피투자기업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민간 자본의 유입을 촉진하는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목태균 중진공 융합금융처장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중진공의 투자 현황을 투명하게 공유하고, 유망기업을 민간 VC에 직접 소개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공공-민간 간 협력과 정보 교류를 확대해 중소벤처기업의 투자 마중물 역할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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