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세대 실수요 몰리는 오산…GS건설 ‘북오산자이 리버블시티’ 공급 예고

파이낸셜뉴스       2025.11.14 10:24   수정 : 2025.11.14 10:24기사원문



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핵심 수요층으로 부상한 3040세대가 편리한 교통과 교육, 직주근접 인프라를 갖춘 신축 아파트 밀집 지역에 주목하고 있다. 대표적인 지역으로는 경기도 오산시가 꼽히며, 대규모 도시개발과 더불어 신규 단지 공급이 활발하게 이어지는 가운데 GS건설이 ‘북오산자이 리버블시티’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5년 1~9월 수도권 아파트 매매거래 20만 5,433건 중 약 58%인 11만 8,227건을 30~40대가 차지했다.

과거 5060세대가 주도하던 주택시장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는 셈이다. 특히 3040세대는 자녀 교육, 직장 접근성, 생활 인프라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경향이 짙어, 계획도시나 개발지 중심의 신축 아파트 선호가 높아지는 추세다.

오산은 내삼미지구, 외삼미지구, 세교지구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활발하며, 인접한 동탄, 화성, 평택 산업단지와의 접근성도 뛰어나 직주근접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와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지하철 1호선 등 광역 교통망도 갖추고 있어 서울 및 수도권 주요 도심으로의 이동도 용이하다.

인구 유입도 눈에 띈다. 통계청에 따르면 최근 1만 2,000여 명이 오산으로 순유입됐으며, 이 중 다수가 3040세대로 집계됐다. 2015년 20만 7,000명이던 인구는 2024년 24만 2,000명으로 증가해, 약 17%가 늘었다.

이 같은 수요 증가에 따라 GS건설은 내삼미2구역 A1블럭에서 ‘북오산자이 리버블시티’ 분양을 예고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 59~127㎡ 총 1,275세대로 구성되며, 향후 동일 생활권에 추가로 공급될 자이 브랜드 단지(1,517가구)까지 포함하면 총 2,792세대 규모의 미니신도시급 자이타운이 형성될 전망이다.

특히 단지 앞에는 초등학교 신설이 예정돼 자녀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한 ‘초품아 단지’로 주목받고 있으며, 단지 내 어린이집과 대형 공원도 함께 조성된다. 생활권은 동탄과 직접 연계돼 롯데백화점 동탄점,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트레이더스 등 대형 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교통 여건도 우수하다. 북오산IC와 가까워 서울·수원·용인으로의 차량 이동이 수월하고, 오산대역(수도권 1호선) 이용도 가능하다. 여기에 수인분당선 연장(계획), 동탄도시철도(트램), GTX-C 오산 연장(추진 중) 등 철도망 확충도 예정돼 있다.

단지는 특화 커뮤니티도 차별화된다.
입주민 전용 공간 ‘클럽 자이안’에는 골프연습장(GDR), 피트니스센터, 필라테스, 사우나, 도서관, 북카페, 게스트하우스 등이 마련되며, 대단지 내 조경과 티하우스, 특화 공원도 계획돼 있다. 또한 북큐레이션 서비스, 카페테리아, 공유물품 대여, 가사 지원 등 라이프케어형 서비스도 도입될 예정이다.

‘북오산자이 리버블시티’는 오산시 내에서 보기 드문 1,200세대 이상 대단지이자, 브랜드와 입지, 생활환경을 고루 갖춘 만큼 실수요자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amosdy@fnnews.com 이대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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