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3Q 실적 훈풍...누적 순익 7689억원 전년비 5.8% ↑
파이낸셜뉴스
2025.11.14 13:33
수정 : 2025.11.14 10:30기사원문
14일 한화생명은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3·4분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 76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내 주요 종속법인의 호실적과 해외 사업영역 확장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국내외 주요 자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세에 따라 올해 3·4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은 30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4.9% 증가했다.
별도 기준 3·4분기 순이익은 1361억원을 달성했다. 업계 공통적으로 건강보험 판매 및 의료 이용률이 증가하면서 발생한 보험금 예실차 등으로 인해 보험손익이 감소했지만, 금리부자산 확대에 따른 이자수익 확대 및 전략적 자산운용으로 투자손익이 전년 대비 23.8% 상승했다.
3·4분기 신계약 연납화보험료 (APE)는 약 1조60억원을 기록했다. 그 중 보장성 APE는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8790억 원으로 보장성 중심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3·4분기 신계약 CSM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5643억원을 달성했다. 건강보험 상품 확대와 수익성 중심의 포트폴리오 운영을 통해 3년 연속 연간 2조원 이상 신계약 CSM 달성이 전망된다.
재무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K-ICS)비율은 157%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한화생명 윤종국 재무실장은 "보장성 중심의 질적 성장과 재무건전성 유지를 통해 중장기적인 기업가치 제고에 주력하겠다"며 "AI 기반 고객 분석과 업무자동화 등 디지털 전환을 바탕으로 보험 본업의 경쟁력은 물론 글로벌 경쟁력까지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hord@fnnews.com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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