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무인양품 "온라인 스토어 이용자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 확인"

파이낸셜뉴스       2025.11.14 12:25   수정 : 2025.11.14 12:25기사원문
지난달 아스쿨에 대한 랜섬웨어 공격 여파
택배 업무 목적으로 제공한 이용자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



【파이낸셜뉴스 도쿄=서혜진 특파원】일본 생활잡화 브랜드 ‘무인양품’ 온라인 스토어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무인양품을 운영하는 양품계획은 이날 "전자상거래업체 아스쿨(ASKUL)을 대상으로 한 랜섬웨어 공격으로 인해 무인양품 온라인 스토어 이용자의 주소, 이름, 전화번호 등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무인양품 온라인 스토어는 아스쿨의 자회사인 아스쿨 로지스틱스를 택배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양품계획은 "지난달 아스쿨에 대한 랜섬웨어 공격으로 양품 계획이 상품 배송을 위해 아스쿨 로지스틱스에 제공하는 무인양품 온라인 스토어 이용자의 개인 정보가 외부에 유출됐을 가능성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유출 건수나 대상 기간은 현재 조사중이며 신용카드 정보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양품계획은 "현재까지는 유출된 개인정보가 악용됐다는 피해 사례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아스쿨은 지난달 19일 랜섬웨어 공격으로 시스템 장애가 발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아스쿨은 랜섬웨어 공격 확인 후 법인 고객 대상 '아스쿨'과 '소로에루 아레나', 개인 고객 대상 '로하코' 등에서 수주·출하 업무를 전면 중단했으며 19일 들어온 주문 역시 모두 취소 처리됐다.


다음날 양품계획도 무인양품의 온라인 스토어 물류 시스템의 장애를 발표했다. 지난 19일 오후 9시께부터 온라인 스토어 서비스가 모두 정지됐다. 현재까지도 상품 주문 접수가 불가하며 재개 시점은 미정이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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