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장관 "모태펀드 20주년...역할 강화할 것"
파이낸셜뉴스
2025.11.14 15:27
수정 : 2025.11.14 15:27기사원문
존속기간 연장, 투자 확대 등 논의
[파이낸셜뉴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4일 "다양한 자금이 벤처 투자 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모태펀드 역할을 강화하고 벤처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투자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켄싱턴 호텔에서 열린 '모태펀드 정책 포럼'에서 "모태펀드는 지난 20년간 국내 벤처 투자 생태계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성장 동력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진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남기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 김철호 기업형벤처캐피탈협의회 회장 등이 자리했다.
참석자들은 모태펀드가 다른 정책 펀드 대비 안정적인 조직과 예산 구조를 보유한 덕분에 전문성과 운용 경험을 쌓을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모태펀드의 인공지능(AI)·딥테크 등 국가 전략산업 육성, 비수도권 벤처 투자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
또 모태펀드가 민간 유한책임출자자 참여를 촉진한 대표적인 예로 연기금투자풀(무역보험기금)이 최초로 벤처 투자에 합류해 조성된 'LP 첫걸음 펀드', 대기업·은행권·공기업이 출자한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가 언급됐다.
중기부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모태펀드 성과를 알리고 올해 말 발표 예정인 '벤처 4대 강국 도약 종합 대책'에 향후 방향성을 담을 예정이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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