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저고위 부위원장 "지역 공공 노인복지주택 지원 늘려야"
파이낸셜뉴스
2025.11.14 15:06
수정 : 2025.11.14 15:06기사원문
노인복지주택 모범사례 공주원로원 방문
현장 관계자 만나 공공성 확대 방안 논의
[파이낸셜뉴스]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14일 충남 공주시에 있는 노인복지주택 공주 원로원을 찾아 운영 현황을 점검하며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공주 원로원은 한국장로교복지재단(사회복지법인)이 1996년부터 운영해온 비영리 임대형 노인복지주택이다. 요양시설·주간보호센터·방문요양센터 등이 함께 구성된 복합형 고령자 복지시설이다.
주 부위원장은 이날 현장에서 공주원로원 운영진과 보건복지부, 공주시청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참석자들은 노인복지주택의 공공성과 지속가능성을 위한 개선 과제를 논의했다.
노인복지주택 운영 주체와 지자체들은 ▲장기운영에 따른 시설노후화로 인한 시설보수·장비 보강 지원 ▲시설투자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대출조건 완화, 금리인하 등) ▲운영 자율성 확보와 노인복지 프로그램 지원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주 부위원장은 "비수도권에 있는 노인복지주택에 대해 재정적 지원뿐만 아니라 입주자들에 대한 의료·돌봄 서비스 연계를 위한 방안도 정부와 지자체가 협력해 발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 부위원장은 "부지가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어 커뮤니티 센터, 보행로, 주거시설, 공동텃밭 등 고령친화적 인프라를 설치하고, 주거와 돌봄·여가시설 간에 연계가 잘 되면 고령친화마을로 조성할 수 있다"며 정부의 법적·재정적 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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