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美사업 직접 챙긴다…AI·반도체 등 미래 사업에 총력
파이낸셜뉴스
2025.11.14 17:21
수정 : 2025.11.14 17:18기사원문
SK아메리카스 이사회 의장, SK하이닉스 아메리카의 회장 맡아
[파이낸셜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국 핵심 법인의 회장 및 이사회 의장직을 겸임하게 됐다. 미국 관세 등 글로벌 통상 환경이 크게 바뀌면서, 적극 대응하기 위해 최 회장이 직접 인공지능(AI), 반도체 같은 사업을 챙길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SK㈜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9월부터 SK아메리카스 이사회 의장(SK Americas Inc. Chairperson of the Board of Directors)과 SK하이닉스의 미국 자회사인 SK하이닉스 아메리카의 회장(SK Hynix America Inc. Chairman)을 맡았다.
최 회장은 대신 지난해 9월부터 맡아온 솔리다임 이사회 의장은 사임했다. 그는 솔리다임 이사회 의장으로서 AI 데이터 센터, 클라우드 등에 사용되는 고용량 기업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제품에 집중하는 등 체질 개선을 통해 회사의 흑자 전환을 이끌었다.
최 회장은 기업용 SSD 제품의 수요 급증으로 솔리다임의 향후 실적 전망도 긍정적으로 전환되면서 지난 7월 솔리다임 이사회 의장을 사임하고, SK아메리카스와 SK하이닉스 아메리카 경영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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