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장관, '영토내에서 모든 우라늄 농축 중단했다’
파이낸셜뉴스
2025.11.17 06:08
수정 : 2025.11.17 06:0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란이 더 이상 자국 영토안에서 우라늄 농축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고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강조했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은 테헤란에서 열린 한 국제법 컨퍼런스에서 아라그치 장관이 “이란에는 신고되지 않은 농축된 우라늄은 없다. 모든 시설들이 국제원자력기구(IAEA)로부터 보호(세이프가드)와 감시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6월 이란의 주요 핵시설 3곳은 미군 스텔스 폭격기로부터 무게가 1.36t(3만파운드)인 “벙커버스터” 폭탄 공습을 받았다.
위성 사진 분석에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이나 시설이 산 속 깊이 위치하고 있어 정확한 피해 규모는 파악하기가 어렵다.
아라그치 장관은 이란이 미국 등과 협상 가능성에 대해 핵기술의 평화적 사용을 위해 농축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이란의 권리를 존중하고 이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 정치국제문제연구소가 주최한 회의에서는 지난 6월 12일 동안 진행된 이스라엘과의 무력 충돌에 대한 보고서도 공개됐다고 AP는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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