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쿠폰 효과” 올 3분기 ‘서비스업생산’ 14개 시·도에서 증가

파이낸셜뉴스       2025.11.17 12:00   수정 : 2025.11.17 12: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올해 3·4분기 전국 17개 시·도 중 14개에서 서비스업생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부터 지급된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도소매업 등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서비스업 생산을 비롯해 소매판매 및 건설수주도 증가하며 내수 지표가 회복되는 모양새다.

17일 국가데이터처 ‘3·4분기 지역경제 동향’에 따르면 전국 서비스업생산은 전년동기 대비 3.1% 늘었다. △올 1·4분기 0.4%(3개 시·도 증가) △2·4분기 1.4%(8개 시·도 증가) △3·4분기 3.1%(14개 시·도 증가) 크게 늘었다. 전국적으로 도매·소매, 보건·복지 등 생산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제주(-8.2%), 전남(-0.8%), 경남(-0.3%)은 정보통신, 부동산 등 생산이 줄어 감소했지만 서울(6.1%), 울산(5.3%), 경기(4.9%)는 도매·소매, 예술·스포츠·여가 등 생산이 늘어 증가했다.

올해 전국 3·4분기 소매판매는 전년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전국은 승용차·연료 소매점, 무점포 소매 등 판매가 늘어서다. △1·4분기 -0.3%( △2·4분기 0%에서 증가전환됐다. 소비는 일정한 수요가 있다 보니 1·4분기 12개 시·도 증가, 2·4분기 11개 증가, 3·4분기 11개 증가 등으로 일정했다. 서울(-2.7%), 제주(-1.3%), 전북(-1.0%)은 면세점, 슈퍼마켓·잡화점·편의점, 대형마트 등 판매가 줄어 감소했으나 세종(8.8%), 인천(5.5%), 대구(5.3%)는 승용차·연료소매점 등 판매가 늘어 증가했다.

3·4분기 건설수주 경우 전국은 주택, 철도·궤도 등 수주가 늘어 전년동기 대비 26.5% 증가했다. 올해 1·4분기(1.1%), 2·4분기(-5.4%) 대비 크게 늘었다. 제주(-69.7%), 강원(-60.0%), 세종(-49.4%)은 주택, 철도·궤도, 공장·창고 등 수주가 줄어 감소했다. 반면 충북(104.4%), 서울(68.1%), 부산(45.9%)은 공장·창고, 주택 등 수주가 늘어 증가했다.

한편 3·4분기 광공업생산은 전국 5.8% 증가했다.
충북(19.1%), 경기(15.9%) 등 10개 시도에서 전년동분기대비 증가, 서울(-8.6%), 전남(-5.4%) 등 7개 시도는 감소했다. 수출(통관기준)은 전국 6.5% 늘었다. 제주(168.1%), 충북(36.8%) 등 13개 시도에서 전년동기 대비 증가, 경북(-6.4%), 경남(-5.5%) 등 4개 시도는 감소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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