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문제 못 풀었다" 수능 사인펜 잉크 터져... 수험생 350명 '분통'

파이낸셜뉴스       2025.11.17 11:00   수정 : 2025.11.17 11:07기사원문
수능 이의신청 350건 중 60건이 사인펜 번짐 피해 호소



[파이낸셜뉴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컴퓨터용 사인펜 잉크 번짐으로 인한 수험생들의 피해 호소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교육과정평가원의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 및 정답 이의신청 게시판에는 17일 오전 11시 현재 접수된 350건의 이의 내용중 60건이 컴퓨터용 사인펜 잉크 번짐 현상과 관련된 내용이다. 이는 일부 수험생에게만 국한된 문제가 아닌 광범위하게 발생한 사안임을 보여주고 있다.

경기도 화성시 동탄고등학교 제3시험실에서 응시한 한 수험생은 평가원이 제공한 컴퓨터용 사인펜의 '잉크 터짐'으로 인해 답안지에 잉크가 번지는 사고를 겪었다. 이로 인해 최 수험생은 문제 풀이 시간 약 5분을 손실했으며, 교체된 답안지에도 책상에 묻은 잉크가 번져 뒷면에 흔적이 남는 피해를 보았다고 호소했다.
5문제를 제대로 풀지 못한 채 답안지를 제출해야 했던 이 수험생은 "이는 평가원이 제공한 사인펜의 불량으로 인한 명백한 과실"이라며, "채점에 있어 불이익이 없도록 조치하고 손실에 대한 배상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와 같은 논란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일부 시도에서 계약한 업체의 제품 중 일부에서 번짐 현상이 발견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만 번짐 현상 등으로 인해 채점에 불이익이 없도록 채점 과정에서 면밀히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이의 제기는 오늘(17일)까지 진행 중이므로 정확한 집계 현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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