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실적 개선 속도…"서해안고속도로 사업수주 가능성" DB證
파이낸셜뉴스
2025.11.18 06:00
수정 : 2025.11.18 06:00기사원문
"내년 상반기 서해안에너지고속도로 사업 발주서 수주 가능성"
"케이블만 약 1조원 규모, 포설 고려하면 수주액 및 이익률 늘어나"
[파이낸셜뉴스] 3·4분기 LS의 실적이 눈에 띄게 개선된 가운데 서해안에너지고속도로 사업 대규모 수주 가능성에 대한 전망이 나왔다.
안회수 DB증권 연구원은 17일 "LS의 경우 3.4분기 연결 매출액 8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9%, 영업이익 25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늘어났다"며 "전년 대비 이익 개선은 LS일렉트릭의 수출 증가가 주로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전분기 대비 개선은 LS MnM의 실적 회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LS엠트론의 경우 영업이익 1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0.3% 급감했는데, 미국 관세 영향으로 트랙터의 수출 타격 영향이 컸던 영향으로 분석된다.
안 연구원은 향후에도 LS의 수익성이 확장될 여지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서해안에너지고속도로 사업발주가 오는 내년 상반기 나올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수주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다.
안 연구원은 "LS는 LS전선 케이블과 LS마린솔루션 포설 턴키 시너지로 수주 가능성이 높다"며 "사업구간 길이 및 송전용량으로 추정컨대 케이블만 약 1조원 규모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여기에 포설까지 같이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수주액 및 이익률은 더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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