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4조 투입 전국 송전철탑 506기 이설·지중화
파이낸셜뉴스
2025.11.18 10:15
수정 : 2025.11.18 10:15기사원문
임시·본 이설 병행 'Two-Track 전략' 도입
공기 최대 3년 단축…하남교산 등 적용
LH는 주택공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이설 공사에서 임시이설과 본이설을 병행하는 'Two-Track 전략'을 도입했다.
현재 이 방식은 용인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하남교산 공공주택지구에서 우선 적용 중이며, 향후 전국 주요 사업지구로 확대될 예정이다. 특히 하남교산 지구에서는 임시 이설을 통해 토지 사용 시기를 최대 36개월 단축하고, 3000가구 규모 주택을 2026년부터 조기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
또 LH는 2026년부터는 전력시설의 도시 설계 단계에서 주민들의 시야와 조망권을 반영한 '3D 경관시뮬레이션' 기술을 도입한다. 이 시뮬레이션은 입주자가 창문 밖에서 보게 될 전력시설의 위치를 입체적으로 표현하여, 최적의 송전설비 위치와 차폐 방안을 분석할 수 있다.
박동선 LH 국토도시본부장은 "송전철탑 이설은 단순한 전력 사업이 아니라 국가 주거정책을 뒷받침하는 필수 인프라 사업"이라며 "주민 주거 안정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자체, 한국전력과 협력해 주택 공급 조기화를 목표로 공공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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