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변 1열 재건축 설계 시장 선도하는 해안건축… 이번엔 여의도 미성
파이낸셜뉴스
2025.11.18 12:20
수정 : 2025.11.18 12:20기사원문
해안건축이 용산 서빙고와 성수3지구 등 서울 한강변 핵심 정비사업을 연이어 수주하며 고급 주거설계 분야에서의 독보적인 입지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한강변 프리미엄 주거지 중심의 정비사업에서 설계사로서의 실적과 역량이 본격 재조명되고 있다.
올해 6월에는 업계의 관심이 집중됐던 ‘용산 서빙고 신동아 재건축’ 설계 공모에서 희림을 제치고 최종 수주에 성공했으며, 이어 ‘성수3지구 재개발’ 설계자 선정에서도 나우동인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현재 성수3지구는 재공모 절차를 거쳐 해안건축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한 상태다.
이들 사업지는 모두 2023년 한강변 정비사업 중 ‘최대어’로 불리던 곳으로, 해안건축의 연이은 수주는 “서울 핵심 주거지에서 검증된 설계 역량이 다시 한 번 주목받은 결과”라는 업계 평가가 나온다.
해안건축은 그간 서울 고급 주거지를 중심으로 다수의 정비사업을 설계해왔다. 반포권역에서는 ‘래미안 트리니원’과 ‘래미안 원펜타스’를, 용산과 성수 일대에서는 ‘래미안 첼리투스’, ‘왕궁아파트 재건축’, ‘서울숲 갤러리아포레’를 설계했다. 이 외에도 잠실 ‘르엘’, 장미아파트 1~3차 재건축, 압구정5구역, 청담 아크로삼성 등의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고급 주거지 설계 실적을 확보하고 있다.
해안건축은 앞으로 여의도권 정비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미 ‘여의도 트럼프월드Ⅰ·Ⅱ’, ‘국회소통관’, ‘TP타워’ 등 비주거 및 주거 랜드마크 프로젝트를 다수 수행한 바 있으며, 현재는 ‘여의도 한양아파트’, ‘여의도 광장아파트’ 재건축 설계를 맡고 있다.
특히 여의도 한양아파트는 환경영향평가 접수 이후 단 5개월 만에 건축, 경관, 교통, 교육, 환경 등 5개 분야 심의를 모두 통과한 사례로, 해안건축의 인허가 역량이 시장에서 실질적으로 증명된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빠른 사업 추진이 관건인 정비사업에서 ‘설계사의 사업 추진 역량’이 경쟁력으로 직결된다는 점을 부각시킨 사례다.
최근 해안건축은 여의도 미성아파트 재건축 설계 입찰에도 참여 중이다. 이 단지는 여의도역 인근 더블역세권 입지로 주목받는 곳으로, 해안건축은 “미성아파트 역시 빠른 인허가와 고급 주거의 새로운 전형을 제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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