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AI 거품론'에 장중 4000선 붕괴…7거래일만

파이낸셜뉴스       2025.11.18 14:24   수정 : 2025.11.18 14:2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미국발 인공지능(AI) 거품 논란 등으로 인해 장중 4000선이 붕괴됐다.

18일 오후 1시 5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9.60p(3.17%) 내린 3959.65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가 장중 40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10일 이후 7거래일 만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44.78p(1.10%) 하락한 4044.47로 출발한 뒤 장 초반 4072.41까지 오르며 반등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후 내리막길을 걸으며 4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외국인과 기관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외국인은 4287억원, 기관은 6182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조437억원을 순매수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실적과 매파적 연준 위원 발언을 앞둔 긴장감에 상승 재료가 없었다"며 "오는 20일 엔비디아 실적과 고용보고서 발표 전까지 테크에 대한 경계감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리 인하 및 AI 고평가 우려가 해결되는 것에 따라 시장 방향성이 크게 정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8.26p(3.13%) 내린 874.41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5p(0.34%) 하락한 899.62로 출발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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