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하다 추락사한 친구…'장례식 가야 하나' 질문에 논쟁 폭발
뉴시스
2025.11.19 00:10
수정 : 2025.11.19 08:29기사원문
[서울=뉴시스]김건민 인턴 기자 = 불륜이 들통날 위기에 몰린 한 남성이 호텔 창문으로 뛰어내려 숨진 사건과 관련해 고향 친구의 장례식에 참석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사연이 온라인상에서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근 스레드, 루리웹 등 여러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XX같이 죽은 사람 장례식 가야 하나'라는 글의 캡처본이 공유되고 있다. 해당 글은 지난달 11일 작성된 것으로 보인다.
이어 "이거 조문 가야 하냐? 나도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 좀 당황스럽다"며 "조문 가서 뭐라고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이유를 알고 있어서 솔직히 XX같이 죽은 거라 뭐라 할 말도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글쓴이는 고인과의 관계에 대해 "고향 친구인데 막 친한 사이는 아니고 만나면 인사하는 사이"라며 "이런 경우는 어떻게 하냐"고 조언을 구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조문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은 "아무 말 없이 들어갔다가 아무 말 없이 나올 것 같다" "죽은 사람은 신경 끄고 남은 가족을 위로하러 가는 거다" "개인적으로 아는 사람이고 겹치는 지인이 많다면 뒷말 듣지 않기 위해서라도 그냥 가는 게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장례식에 참석할 필요가 없다는 이들은 "이걸 왜 가냐? 저런 이유로 죽은 거라면 안 간다" "돈이랑 시간이 아깝다" "다른 친한 친구들에게 물어봐서 다들 안 가는 분위기면 걸러도 된다" 등의 의견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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