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종목▶
PS 10%룰 적용·PI까지 더해져 보상 급증
사상 최대 실적 힘입어 임직원 보상 확대
사상 최대 실적 힘입어 임직원 보상 확대
[파이낸셜뉴스]SK하이닉스가 사상 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임직원에게 역대급 보상을 예고하면서 임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이 3억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초과이익성과급(PS)만 1인당 평균 1억3000만~1억4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성과 인센티브(PI)와 각종 수당을 포함하면 총보수는 3억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오는 2월 5일 지난해 실적을 반영한 PS를 임직원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사측은 지난해 하반기 노사 협의를 통해 PS 지급 한도(기존 최대 1000%)를 폐지하고 전년도 영업이익의 10%를 PS 재원으로 삼는 새로운 기준을 도입했다. 산정된 PS 가운데 80%는 올해 지급하고 나머지 20%는 2년에 걸쳐 분할 지급될 예정이다.
SK하이닉스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47조2063억원으로 전년 대비 101.2% 오르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전체 임직원 수가 약 3만3625명(기간제 근로자 포함)인 점을 고려하면 단순 계산 시 1인당 PS는 1억4000만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기존 급여와 성과 인센티브까지 더해지면 보상 규모는 더욱 커진다. 지난해 임직원 1인당 평균 급여가 약 1억1700만원 수준이었던 만큼 올해 PS와 PI, 기타 수당을 합산할 경우 평균 연봉이 3억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의 이번 보상 체계가 국내 기업 중에서도 글로벌 수준에 근접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실제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국내 이공계 박사 10년차 평균 연봉은 약 9740만원 수준인 반면 해외 이공계 기업 취업자의 평균 연봉은 약 3억9000만원으로 추산된다.
올해 처음 도입된 '주식선택형 제도'도 임직원 보상 유연성을 높이고 있다. 임직원은 PS의 10~50%를 자사주로 선택해 받을 수 있으며 이 경우 매입 금액의 15%에 해당하는 현금을 추가로 지원받는다. 단기 현금 보상뿐 아니라 장기 근속과 기업가치 제고를 동시에 노린 구조다.
성과 인센티브(PI) 역시 별도로 지급된다. SK하이닉스는 분기 실적 기준 영업이익률이 30%를 넘을 경우 PI를 월 기본급의 최대 150%까지 책정한다. 지난해 3·4분기 영업이익률이 47%에 달했던 만큼 PI 역시 최고 수준으로 지급될 가능성이 크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