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북중미행 희망 살렸다…UAE 극적으로 꺾고 대륙 간 PO 진출

뉴스1       2025.11.19 07:20   수정 : 2025.11.19 07:20기사원문

(서울=뉴스1) 임성일 스포츠전문기자 = 이라크가 극적으로 북중미 월드컵 진출을 위한 희망을 이어갔다. 정규시간이 무려 17분이나 지난 상황에서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대륙 간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이라크는 19일 오전(한국시간) 이라크 바스라의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플레이오프 녹아웃 스테이지 2차전에서 UAE를 2-1로 꺾었다.

이라크는 후반 7분 상대 카이오에게 먼저 실점했다. 하지만 후반 21분 모하나드 알리의 동점골이 나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주어진 추가시간 10분이 거의 끝나갈 무렵 극적으로 희비가 엇갈렸다.

이라크 코너킥 상황에서 UAE 야히아 나데르의 핸드볼 반칙을 알리는 휘슬이 울렸다.

심판은 VAR 판독까지 가는 신중한 판단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이라크 알리 암마리의 극장골이 터지면서 긴 승부의 마침표가 찍혔다.

지난 14일 UAE 아부다비 원정에서 1-1로 비긴 이라크는 합계 3-2로 승리, 아시아에 배정된 8.5장의 본선 티켓 중 마지막 0.5장을 손에 넣었다.

아시아는 앞서 3차 예선에서 한국, 일본, 이란, 호주, 우즈베키스탄, 요르단이 본선 직행권을 획득했고 4차 예선에서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추가로 북중행을 확정했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이 유일한 본선 진출이던 이라크는 40년 만에 월드컵 무대를 향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이라크는 내년 3월 대륙간 플레이오프에서 북중미행 막차 탑승을 노린다.

대륙간 플레이오프에는 이라크를 비롯해 총 6개 팀이 참가, 마지막 2장의 본선 티켓 주인공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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