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XX 만졌습니다"... 아이 엄마 타자 '성인용 오디오' 재생한 택시기사

파이낸셜뉴스       2025.11.19 09:28   수정 : 2025.11.19 09:2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여성 승객이 탑승하자 '성인용 오디오'를 재생한 택시기사의 모습이 공개돼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울산 동구에 거주하는 여성 A씨는 최근 17개월 된 아이와 함께 귀가하기 위해 택시를 이용했다.

그런데 갑자기 택시기사가 성인용 오디오를 재생했고 "우린 선을 넘었다", "치료실에 들어가 문을 닫았다", "그녀가 XX를 만졌다", "그녀가 XX에 누웠다" 등 수위 높은 내용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A씨는 "택시기사는 70대 정도의 남성으로 보였다"며 "택시에서 내릴 때까지 약 10분 동안 성인용 오디오를 들어야 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한마디 할까 하다가 아이와 함께 있었던 탓에 봉변당할까 두려웠다"며 "경찰 신고도 고민했지만 우리 집을 알게 된 상태라 보복이 두려워 제보를 선택했다"고 털어놨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직업엔 귀천이 없지만 사람이 직업을 천하게 만든다", "얼마나 기분 나빴을까", "택시기사들 정신감정과 범죄경력 조회해서 고객들이 이용하게 만들어야 한다", "나도 비슷한 일을 겪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