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화력 붕괴사고 현장 지역 기업체 등 기부·봉사활동 이어져

파이낸셜뉴스       2025.11.19 09:51   수정 : 2025.11.19 09:51기사원문
S-OIL 적십자 통해 5700인분의 급식 등 제공
HD 현대중공업 중장비 무상 지원
SK에너지 소방차 주유 위한 경유 지원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지난 6일 발생한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내 울산화력발전소 붕괴사고와 관련 울산 각지에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울산시에 따르면 도움은 울산시민과 울산 소재 기업체의 지속적인 구호물품 기부와 봉사활동이 다수를 이뤘다.

S-Oil은 붕괴사고 현장 구호·봉사활동을 위한 기부금을 적십자사를 통해 전달했다.

HD현대중공업은 현장 구조작업에 사용할 중장비를 무상 지원, SK에너지에서는 소방차의 주유를 위한 탱크로리 1대분의 경유를 지원하는 등 현물 구호 물품 지원도 이어졌다.

에스케이(SK)울산컴플렉스, 현대건설 등의 기업체는 쌀, 생수, 음료수 등의 구조인력 지원 식료품과 핫팩, 마스크 등의 구호물품을 기부했다.

울산 옥동 주민, 장생포동 새마을부녀회가 십시일반 모아 준비한 라면, 생수, 티슈, 빵 등의 물품도 전달됐다.

울산적십자사는 특히 사건 발생 첫날인 지난 6~14일 매일 적십자봉사회 봉사원, 직원, 재난심리상담 활동가 등 총 260여 명과 구호급식차량 1대를 현장에 투입했다. 이 기간 오전 5시~오후 9시 소방공무원과 경찰공무원, 행정지원인력 등을 대상으로 총 5700인분의 급식을 제공했다.


또 사고 현장 인근에서 대기 중인 사고피해자 가족들을 위해 HD현대중공업의 지원으로 마련된 구호 쉼터 10동을 설치하고, 응급구호세트 30개도 전달했다. 구호세트에는 담요, 위생용품, 세면도구 등 긴급 생활용품이 포함됐다.

울산 남구자율방재단 및 남구 자원봉사센터에서도 일주일간 어묵탕·떡볶이 등 간식 총 4000인분을 지원하는 등 자원봉사에 앞장섰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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