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우마 생겼다" 맨 손에 침 바르고 날치알 집는 요리사, 손님이 목격
파이낸셜뉴스
2025.11.19 11:10
수정 : 2025.11.19 11: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식당에서 요리사가 맨 손에 침을 묻히고 날치알을 잡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JTBC ‘사건반장’은 19일, 제보자 A씨가 지난 12일 충북 청주의 한 일식당을 방문해 해당 장면을 목격하고 촬영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초밥에 날치알을 올리던 요리사가 엄지와 검지에 침을 바른 뒤 날치알을 정리하는 모습이 담겼으며, 이 같은 행동은 여러 차례 반복됐다.
A씨는 “즉각 항의했는데 요리사는 자기 행동을 부인하더라”며 “제가 찍은 동영상을 보여줬더니 그제야 ‘습관처럼 나온 행동이었다’며 변명했다”고 전했다.
A씨와 그의 가족은 식사를 마치지 않고 식당을 나왔다. 식당 측은 사과하며 음식값 30만원의 절반인 15만원만 결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씨는 해당 식당을 관할 구청 위생과에 신고했다. 그는 “식당에는 과태료가 부과될 예정”이라며 “이번 일 이후 트라우마가 생겨 외식도 못 할 것 같다”고 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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