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뇨스 현대車 사장 "조지아 체포·구금사태에도 美 생산의지 변함 없어"
파이낸셜뉴스
2025.11.19 17:23
수정 : 2025.11.19 17:22기사원문
싱가포르 포럼 참석한 호세 무뇨스 사장
"백악관으로부터 전화로 사과 받아"
"곤혹스러운 일이지만 생산 의지 여전"
19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무뇨스 사장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블룸버그 뉴 이코노미 포럼'에서 조지아주 사태와 관련해 "백악관으로부터 사과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
무뇨스 사장은 "조지아 주지사 역시 전화를 걸어와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모르겠고, 이건 주정부 관할이 아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무뇨스 사장은 이날 포럼 패널 토론에서 "누군가가 전화를 걸어 불법 이민자들이 공장에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한 것 같다"며 "그건 절대로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조지아주 사태가 "뜻밖의 나쁜 일"이었다면서도 미국 내 생산에 대한 현대차의 의지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조지아주 사태 이후 한미 양국은 비자 제도 개선을 위한 워킹그룹을 가동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지난 11일 조지아주 사태를 거론하며 미국이 필요로 하는 해외 기술 인력들은 데려와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