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펫 불면 코골이가 사라진다고?

파이낸셜뉴스       2025.11.20 06:00   수정 : 2025.11.20 08:3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잠을 잘 때 코를 골지 않으려면 체중을 줄이거나 풍선을 부는 게 도움이 된다는 조언이다.

과학 유튜브 '과학을 보다'에서 이낙준 이비인후과 전문의는 "코를 고는 것은 흔히 코에서 소리가 나는 것 같지만 아니다. 코 뒤에서부터 나온 숨길이 이어서 기도로 넘어가는 길이 좁아져서 코 고는 소리가 난다"며 "그래서 피곤하면 이 길의 근육이 버티지 못하면서 이완돼 코를 고는 것"이라고 말했다.

즉, 음주 후 등 피곤할 때 기도로 넘어가는 길의 근육 힘이 빠지면서 좁아진 길에 공기가 들어가다보나 코를 고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전문의는 이어 "나이가 들어서 코를 골게되는 것 역시 근육 힘이 약해져서다"며 "살이 쪄도 기도로 넘어가는 길의 압력이 높아져 코를 골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코 뒤로 연결된 근육을 운동해 강화하면 코 고는 것을 좀 개선할 수 있다.

실제 트럼펫 등 관악기를 부는 사람의 경우 코골이가 개선되고 풍선을 부는 것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이 전문의는 또 살을 빼는 것 역시 압력을 줄여 코골이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