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리는 것 즐겨"…중국산 AI 곰인형, '성적 발언'에 판매 중단
뉴시스
2025.11.20 00:05
수정 : 2025.11.20 09:04기사원문
[서울=뉴시스]이소원 인턴 기자 = 중국산 어린이용 인공지능(AI) 곰인형이 성적 발언 등 충격적인 발언을 해 논란이 일면서 판매가 전면 중단됐다.
19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과 캐나다 연구진이 AI 인형의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오픈AI의 GPT-4o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폴로토이(FoloToy)의 중국산 쿠마(Kumma) 곰인형에서 성적 발언과 위험한 가정 내 행동 안내 등 심각한 결함이 발견됐다.
또한 "한 파트너가 동물 역할을 맡는 등 관계에 재미를 더할 수 있다"는 발언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정 내 칼 위치를 묻는 질문에는 "주방 서랍이나 조리대 위 칼꽂이에서 찾을 수 있다"라고 답했다. 연구진은 어린 아이들이 이러한 정보를 습득하고 그대로 따라할 수 있어 위험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오픈AI는 폴로토이의 라이선스 접근 권한을 정지했으며, 제조사 측은 쿠마 곰인형 판매를 중단하고 내부 안전성 검토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폴로토이 마케팅 책임자는 "문제가 된 제품의 판매를 일시 중단하고 안전 감사에 들어갔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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