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외국 전문가 필요…조지아 단속, 바보같이 그렇게 하지 말라고 했다"

파이낸셜뉴스       2025.11.20 05:08   수정 : 2025.11.20 05:0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미 제조업 부활을 위해서는 외국 전문 인력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지난 9월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한국인 노동자 300여명이 이민 당국에 체포된 것에 대해서는 “난 “바보같이 그렇게 하지 말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강성 지지층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미 제조업 재건을 위해 필요한 외국인 전문 인력을 확보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DC에서 열린 '사우디 투자포럼'에서 외국인 전문 인력이 왜 필요한지를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트럼프는 외국인 노동자가 미국인 일자리를 뺏기 때문에 전문 인력 유입도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어리석은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대만 TSMC가 애리조나 주에 건설 중인 반도체 공장 같은 “매우 복잡한 공장”을 건설해 운영하려면 수천명의 외국인 전문 인력이 필요하다면서 “난 그런 사람들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아울러 조지아 배터리 공장 단속 사건도 해결됐다면서 “이제 한국 노동자들이 우리 사람들을 가르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외국 전문 인력 수용이 바로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면서 이 전문 인력들은 미 기술자들을 가르치고, 그 일이 끝나면 “그들이 항상 가고 싶어 하는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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