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18회 사이버치안대상’서 경찰청장 감사장 수상

파이낸셜뉴스       2025.11.20 10:07   수정 : 2025.11.20 10:0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바이낸스는 ‘제18회 사이버치안대상’에서 경찰청장 감사장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전날 경찰청 어울림마당에서 열린 ‘사이버치안대상’은 사이버치안 확보에 대한 국민적 관심 제고와 민관 협력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시상식에서는 각 분야별 유공자들에게 표창 및 감사장이 수여됐다.

바이낸스를 대표해 경찰청장 감사장을 수상한 김민재 바이낸스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담당 조사전문관은 경찰청 및 법 집행 기관들과 함께 가상자산 관련 범죄에 대한 대응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현장 수사부터 조사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바이낸스는 그동안 경찰, 검찰, 국정원 등 수사기관들의 대응을 지원해 왔다. 특히 가상자산 추적과 정보 공유는 물론, 최신 범죄 유형과 수사 기법 교육을 통해 갈수록 지능화되는 사이버 범죄 수법과 수사 실무 간의 격차를 좁히려 노력했다.

또 바이낸스는 내부 컴플라이언스팀을 중심으로 각국 법 집행 기관들을 지원해 글로벌 금융사기나 마약 등 복합적인 국제 범죄에도 대응 중이다. 올해는 미국과 대만 사법 당국의 수사에 협조해 약 1억달러의 불법 약물 거래가 이뤄진 다크웹, ‘인코그니토 마켓’ 해체에 일조했다.

인터폴과 아프리카 전역의 당국이 주도한 랜섬웨어, BEC(비즈니스 이메일 침해), 가상자산 사기 등의 사이버 범죄 단속 작전에 참여, 약 9740만달러 규모의 불법 자금 회수와 1209명의 범죄자 검거도 지원했다.


체이널리시스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바이낸스의 전체 거래량 중 불법 지갑과 연결된 비율은 0.007%로 글로벌 중앙화 거래소 평균인 0.018% 대비 2.5배 이상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TRM 랩스가 발표한 데이터에서도 바이낸스의 불법 노출 비중은 주요 거래소 평균인 0.023%와 비교해 30%가량 적은 0.016%였다.

김 조사전문관은 “바이낸스는 일 평균 900억달러 이상의 거래량과 약 2억1700만건의 거래를 처리하면서도, 낮은 수준의 불법 금융 노출도를 유지하고 있다”며 “사이버 범죄 대응은 공공과 민간이 함께 추진해야 할 공동의 가치이자 책무로 인식되고 있다”고 밝혔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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