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만장일치', 전국 토론대회 금상 쾌거
파이낸셜뉴스
2025.11.20 13:18
수정 : 2025.11.20 13:17기사원문
숭실대 토론동아리 ‘만장일치’ 전국 토론대회서 금상 등 다수 수상
‘대박2양’ 팀 결승 진출해 고관세 회피 논제 치열한 접전 펼쳐
‘대박이종’ 팀 인기상 포함 동상 수상하며 토론 실력 입증
[파이낸셜뉴스] 숭실대학교는 20일 토론동아리 ‘만장일치’ 소속 학생들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통상정책 토론대회’에서 금상(전국 2위), 동상(전국 5위), 인기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박2양’ 팀(박소은, 박정은, 양재훈)은 16강에서 연세대 ‘복학왕’ 팀, 8강에서 고려대 ‘통상이ON’ 팀, 4강에서 고려대 ‘모멘텀’ 팀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는 ‘고관세 회피를 위한 한국 기업의 해외 생산기지 확대가 국내 경제에 미치는 순편익’을 주제로 한국외대 ‘한통속’ 팀과 대결해 금상을 받았다.
박삼열 베어드학부대학 교수는 두 팀을 지도하며 "학생들이 전공 지식과 사고력을 토대로 논리적 표현과 협업 능력을 충분히 보여줬다"며 "숭실대 토론 문화의 역량과 학문적 깊이를 입증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금상을 획득한 ‘대박2양’ 팀의 박소은 학생은 "처음 참가하는 전국대회였지만 팀원들과 함께 도전해 의미가 컸다"고 말했다. 박정은 학생은 "사전 준비 부담이 컸지만 팀원 덕분에 완주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으며, 양재훈 학생은 "논리 구조를 세밀하게 다듬은 준비가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대박이종’ 팀의 박다인 학생은 "다양한 사람과 토론하며 성장한 점이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원종현 학생은 "청중 투표로 인기상을 받아 감사하다"고 했고, 이소영 학생은 "짧지만 값진 경험이었으며 팀원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숭실대학교 토론동아리 ‘만장일치’는 앞으로도 사회 현안을 주제로 한 토론을 지속하며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력과 논리적 표현 능력 향상에 힘쓸 예정이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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