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진 의장 직접 나섰다…네이버, 사우디와 금융 인프라 협력 논의

파이낸셜뉴스       2025.11.20 17:02   수정 : 2025.11.20 16:5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겸 이사회 의장이 직접 사우디아라비아를 찾아 협력 관계를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 금융 분야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20일 네이버와 사우디 국영 통신 'SPA' 등 따르면 이 의장은 지난 18일(현지 시간)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 '시티스케이프 글로벌 2025'에서 마지드 알 호가일 사우디 지방자치주택부 장관을 만났다. SPA는 이번 회동이 기존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2023년 3월 네이버와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는 사우디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 차원의 디지털 전환(DX)에 다각적으로 협력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 의장과 사우디 정부는 부동산 투자 및 기타 경제 부문과 연계된 스테이블 코인 등 디지털 화폐 분야에서 협력 확대 기회와 데이터 센터 개발 프로젝트 공동 진행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아울러 신기술 분야의 연구개발 협력 강화와 양국간 과학기술 분야 교류·협력 프로그램 지원 전망을 검토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 진출한 네이버는 지난 5월 사우디 주택공사(NHC)와 합작법인 '네이버 이노베이션'을 설립하며 사우디 디지털 트윈 기반 스마트 시티 구축 사업을 이끌고 있다. 현재 메카·메디나·제다 등 3개 도시의 디지털 트윈 구축을 마쳤으며 '발라디 디지털 트윈 프로젝트' 2단계 협력도 진행 중이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시티스케이프 글로벌 2025에 참가해 건축 분야 IT 기술을 선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시티스케이프는 건설, 건축, 부동산 분야 세계 최대 규모 전시회다. 이번 전시에서 네이버는 디지털 트윈,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된 부동산과 도시 운영 사례를 소개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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